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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뭡니까?"

 

"유진군을 위한 선물이라네."

 

 

성현제는 평소와 같은 웃는 얼굴로 한유진에게 비싸보이는 시계를 선물이라며 내보였다. 민시현은 그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평소와 다를거 없는 행동임에도 시현은 어쩐지 기분이 이상했다.

 

 

"뇌물이라면 거절하겠습니다."

 

"뇌물이라니. 상처일세.."

 

 

한유진은 끝까지 그 시계를 받지 않았다.

한유현이 한유진을 불렀고 한유진은 그곳으로 향했다. 민시현도 당연히 따라갔다. 그런데 성현제의 말에 그녀의 발걸음이 멈췄다.

 

 

"질투하는건가."

 

"?"

 

 

아주 작은 목소리였지만 S급인 그녀에게는 분명히 들렸다.

 

 

"아, 들렸나."

 

 

같은 S급이면서 뻔뻔하게 말하는 성현제가 얄밉게 느껴졌다.

 

 

"왜 그런말을 하신거죠?"

 

"방금 전 자신의 표정을 보지 못해서 그런말을 하는건가."

"...제가 어떤 표정을 지었는데요."

 

 

민시현은 성현제의 말투에 어쩐지 신경이 거슬렸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방금 전 자신의 표정은 기억나지 않았다. 성현제는 그녀의 질문에 소리를 내며 웃었다.

 

'방금 피식하고 웃었지? 분명 피식 하고..'

 

 

"저기요."

 

"아무래도 나와 한유진군 사이를 질투하는가 보군."

 

 

내가 성현제랑 유진이 사이를 질투한다고? 대체 왜?

 

아..?

 

찰나의 순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시현은 곧 성현제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민시현이 조용히 있자 저 멀리서 다른 사람들이 시현을 불러왔다.

 

 

"시현언니!"

 

"시현아!"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데 안가봐도 되는건가."

 

 

성현제는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만히 있던 시현은 자신을 부르는 이들을 쳐다보며 발걸음을 돌렸다.

 

 

"성현제씨 말이 맞아요. 저 둘 사이를 질투하고 있어요."

 

"....."

 

"거기서 뭐해요. 성현제씨도 같이 가야죠."

 

 

`

 

`

 

 

자신과 대화를 하던 한유진을 바라보던 민시현의 얼굴은 분명 질투였다.

그리고 그리움이였다.

성현제는 민시현이 왜 한유진을 그렇게 쳐다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왜인지 그런 표정을 짓는 민시현이 신경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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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27

길드 : MKC -> 해연

스킬 : 저격

스탯 : D급 -> A급

특징 : 평소에는 소심하고 내성적이나 스킬을 쓸 때는 전혀 다른 사람같이 변한다.

여자 헌터들을 좋아하며 덕질하는걸 좋아한다. 특히 문현아,박예림을 좋아한다.

 

 

--------------------------------------------

 

 

1. 과거

 

 

원래는 문현아가 있는 브레이커길드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낚여서 MKC길드에 들어가게 됨.

D급이라 잡일이나 사무직일만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유진이를 만나게 되고 유진이가 봄이의 능력을 알아보고 스킬을 사용해서 데리고옴.

 

 

 

2. 현재

 

 

MKC길드장인 최석원이 죽고 해연으로 옮겨옴.

문현아 길드에 들어가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지만 박예림이 있어서 만족해 하는 중.

가끔 유진이가 경호를 부탁하면 도와주고 길드 내에선 팀을 꾸려서 던전을 가거나 하는 정도.

유현이도 봄이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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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20

직업 : 고등학생

(몸이 약하고 학교폭력으로 인해 1년 유급했다)

각성 계기 : 학교폭력을 당하던중 각성

등급 : S급

스킬 : 사이코키네시스(염동력)

 

 

-----------------------------------------------------------------------

 

 

 

1. 과거

 

각성전엔 몸이 약하고 소심하며 내성적인 성격이였다.

하늘을 괴롭히기 좋다고 생각한 몇몇의 아이들이 학교폭력을 저질렀고 던전이 생긴이후 학교폭력을 당하다가 각성하게된다.

이후에 하늘은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에게 보복함

 

 

 

2. 현재

 

각성이후 소심하고 내성적이였던 하늘은 대담하고 비인간적인 성격으로 바뀐다.

죽일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망설임이 없다

 

한유진 때문에 한유현을 만나게 되고 한유현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걸 느끼고 난뒤 도와준다.

한유현이 나중에 큰 일을 저지르게 될까봐 해연길드에 들어가 감시한다.

 

 

 

-------------------------------------------------------------------------------

 

 

< 관계 >

 

 

- 한유진 : 하늘의 자질을 알아보고 해연길드로 오라고 설득함. 하늘은 그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함.

 

- 한유현 : 좋은 능력을 가진 헌터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싸함. 하늘은 한유현이 다른 사람들과는 뭔가 다르다고 느낌.

그리고 언젠가 한유현이 폭발할 걸 대비해서 곁에 있기로함. 한유현에게 호감이 있기도하다.

 

- 박예림 : 예림이 우연히 길가다가 하늘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걸 보고 구해줌. 그 뒤로 계속 마주치다가 친해지게 됨. 예림은 각성전 하늘을 알고 있기에 하늘이 각성하고 나서 가장 이질감을 느끼지만 평소에는 괜찮아서 자세한건 못물어보는 중.

 

- 성현제 : 하늘의 스킬에 관심이 많다. 자신의 길드로 데리고오고 싶어한다. 하늘은 성현제도 다른 사람들과 뭔가 다르다는걸 느끼고 관심을 가지지만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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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현이 이 세상에서 죽을 때까지 좋아할 사람은 형밖에 없을 거라... 그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그의 세상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민시현'이였다.

 

 

"오늘은 제가 형하고 같이 있으니 민시현 씨는 쉬셔도 됩니다."

 

"저는 유진이랑 같이 있는 게 쉬는 건데요."

 

"..."

 

 

처음에 유현은 시현이 자신의 형인 유진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시현이 좋게 보일 리가 없었다.

시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유현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유현 씨랑 같이 놀아보고 싶기도 하고요."

 

"네?"

 

 

시현에게 한유현은 그저 해연 길드장이었다. 그러나 유진과 엮이게 되면서 유현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진은 시현이 유현이에게 관심 갖는 게 좋았다. 이왕이면 둘이 사귀었으면 좋겠다고까지 생각했다. 정작 둘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어느새 예림이도 끼게 되었다. 유진이 예림이와 놀고 있는 사이 유현은 시현과 같이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그를 바라보았다.

 

 

"시현 씨는 형을 좋아하나요."

 

"네? 음, 뭐. 좋죠. 아 물론 이성애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요."

 

 

첫말을 듣고 표정이 썩었던 유현은 시현의 뒷말을 듣고는 바로 표정이 풀렸다.

 

 

"지금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시현은 비스듬히 서서 허리를 숙이곤 유현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에 유현이 뜨끔했다.

 

 

"유현 씨는 유진이에 대한 거면 반응이 다 드러나거든요. 뭐 이해해요."

 

'뭘 이해한다는 거지.'

 

 

유현은 순간 성현제가 떠올랐다. 시현은 성현제와 엮이는 일이 있으면 어떤 사소한 반응도 다 눈에 띄었다.

 

 

"저는 유현 씨를 동생 같다고 생각해요."

 

"전 형의 동생입니다."

 

"풋, 알아요. 그냥 가족같이 느껴진다는 거죠. 물론 친형제는 될 수 없겠지만 친한 친구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저랑 친해지고 싶다는 겁니까."

 

"왜요? 유현 씨는 저랑 친해지는 게 싫으세요?"

 

 

시현의 동그란 눈에 유현은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붉은 머리와는 반대되는 검은 눈동자는 자신의 내면을 꿰뚫어 보는 것 같았다. 검은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보이자 유현은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유현 씨가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시현은 바로 고개를 푹 숙이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에 유현은 자신도 모르게

 

"... 아니에요."

 

하고 말해버렸다.

 

유현의 대답에 시현의 표정은 금세 밝아졌다.

 

 

"그럼 이제 말 놔도 되죠!? 그동안 예림이는 유현 씨한테 말 놓는데 저만 말 놓는 게 불만이었거든요."

 

"그.."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유현아."

 

 

시현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붉은 머리와 같은 밝고 눈부신 미소였다.

 

유현은 자신의 이름이 그녀에게 불리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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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 많았네. 파트너"

"뭘요."


S급에 상응하는 힘을 가진 A급 힐러인 민시현. 거기다 그녀는 헌터협회에도 등록되어있지 않다. 이래저래 쓰고 버리기 좋다고 생각했다.


"하하 그것도 못먹어요?"


불닭볶음면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성현제를 보며 시현은 배꼽을 잡으며 웃어댔다. 소파에 드러누워 웃어대는 그녀의 모습에 성현제는 불닭볶음면을 한입 먹었다. 그리고는 바로 물을 찾았다. 그 모습에 시현은 눈물 콧물이 쏙 빠지도록 웃어젖혔다.


"봐요. 삼각김밥은 이렇게 뜯는거에..뭐야 혼자서도 잘 뜯네."

"뜯는 방법이 나와있으니까 당연한게 아닌가."

"시시하네요."


시현은 성현제를 파트너 그 이상으로 대했다. 마치 오랜 친한 친구같이.


"휴가를 줬는데 왜 이곳에 있는건지 물어봐도 될까?"

"딱히 가있을 곳도 없는걸요."

"또래 친구 한명정도는 있을게 아닌가."

"없어요."


던전이 터지기전 그러니까 민시현이 아직 고등학생일 때까지는 시현에게도 친한 친구들이 있었다. 그러나 던전이 터지고 사람들이 각성하기 시작하고 시현 또한 각성했을 때 시현은 누구보다도 상황 파악이 빨랐다.

'나만 없으면..'

아직 각성자들이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랭크가 높은 각성자들의 소식은 빠르게 퍼졌고 시현또한 그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편의점에서 계산을 하고 있는데 뒷사람들의 말이 들려왔다. "저번에 B급 각성자 가족들이 몰살당했다며?" "맞아 B급 헌터는 귀하니까."
B급 헌터정도만 돼도 그의 주변 사람들은 쉽게 협박을 당하거나 살해를 당했다. 그렇게 시현은 자취를 감췄다. 헌터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같이 놀러가자고 하고 싶지만 나도 요새 일이 바빠서 말이네."

"성현제 씨가 바쁜 게 뭐 하루 이틀인가요."


시현은 그렇게 말하면서 소파에 누워 만화책을 읽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시현이 가져온 만화책들은 책장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아졌다.


`

`


"이게 뭐에요?"

"바쁜 시간을 쪼개서 시간을 내준 거네만."


성현제의 말에 시현은 어이가 없다는듯 자신의 앞에 보이는 던전 입구를 바라보았다. 랭크는 A랭크. 시현과 성현제 두 명이면 이틀이면 클리어가 가능한 곳이었다.


"이게 휴가에요?"


시현의 말에 성현제는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하.. 뭐 던전도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시현은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풀고는 먼저 던전 안으로 들어갔다. 시현은 사실 성현제와 같이 던전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했다. 단둘이 오랫동안 같이 있을 수 있는 곳은 던전 안에서 뿐이었으니까. 그리고 성현제가 그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

`


성현제도 민시현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였다. 당연했다. 그 시간 그곳에 그런 괴물이 나타나는 일은 신이 아닌 이상 예상하지 못할 일이었다.


"저게 무슨..."


A급 던전에 SS급 몬스터가 나타났다. 그것도 갑자기 땅에서 솟아났다.


"성현제씨 저건 아무래도..."


민시현은 불길한 느낌이 들어 성현제에게 빨리 도망치자고 하려 했다. 그러나 성현제의 얼굴은 본 민시현은 차마 도망치자고 말할 수가 없었다. 그는 엄청난 급의 몬스터를 보고서도 순수한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 하."


성현제의 몇 안 되는 웃는 표정. 민시현은 그 웃음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까짓 거 한번 해보죠."



`

`



희망적이였던 처음과는 달리 상황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졌다.


"윽."

"성현제씨!!!"


천하의 성현제도 SS급의 공격을 당해낼 수 없었다. 거기다 몬스터의 속성과도 상성이 좋지 않았다. 시현이 해줄 수 있는 거라곤 성현제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시현이 상처를 치료해준다고 해서 성현제의 기력이 돌아오는 건 아니었다. 그리고 치료를 해주는 동안 몬스터가 가만히 기다려 주는 것도 아니었다.


"여기 가만히 계세요."


시현은 성현제를 나무에 기대어 앉힌 다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몬스터에게로 향했다.


"설마 저 괴물을 잡으러 가는건 아니겠지. 아무리 시현 군이라고 해도..."


성현제는 시현에 대해서 모르는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를 자신의 편으로 들이기 전부터 그녀의 뒷조사는 다 마친 상태였으니까. 그리고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도 짧지 않았다.


"왜요? 제가 죽기라도 할까봐요?"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성현제에게 아직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보다 높은 등급인 저 괴물을 죽일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 자신의 목숨도 버려야 했다. 그만큼 극단적인 선택이었지만 자신의 뒤에 있는 성현제를 살릴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나보단 아무래도..'

자신보단 성현제가 도움이 될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힐러능력밖에 없는 자신이지만 성현제는 아니었다.

'당신은 살아야돼.'

설령 내가 죽는다해도.



`

`


몬스터를 죽이려고 스킬을 쓴 순간 그녀는 자신이 죽는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

`



성현제가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가지 마"였다. 그러나 그녀는 웃는 얼굴로 걱정하지 말라며 그 괴물을 향해 당당히 걸어갔다.


뭐가 그렇게 당당한거지. 민시현 너에겐 힐러 능력밖에 없으면서. 나에게 말하지 않은 숨겨왔던 다른 스킬이라도 있는 건가. 하지만 그렇게 조사를 해봤지만 딱히 중요할만한 스킬은 없어 보였다.


성현제는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안돼"


그녀를 막고 싶었지만 심한 부상을 입은 채여서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렇게나 무력해지다니..

성현제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아두고 싶었다.

성현제는 그녀가 죽을거란걸 알고 있었다. 자신보다 약한 그녀가 괴물을 죽일 힘 같은 건 없어 보였으니까. 그럼에도 성현제는 그녀를 더 말릴 수 없었다.

성현제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어쩐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가슴한쪽이 아려오는 듯한 느낌. 그게 무슨 느낌인지 성현제 자신도 알지 못했다.

'아쉬운... 건가.'

자신을 스스럼없이 대했던 자신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그녀. 그녀와의 추억은 꽤나 많았다. 그녀는 흥미로웠고 그녀는 재밌었다. 그녀는 강해 보였지만 왜인지 금방이라도 사라져 버릴 것 같은 위태로운 분위기마저 느껴졌다.


그런 그녀가 지금 자신을 위해 죽으려 하고 있다.


자신이 뭐라고.


아니 멀리 본다면 민시현보다 자신이 사는게 여러모로 더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

성현제는 민시현을 잃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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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처음 만난건

 

 

"이쪽이."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헌터협회 송태원 실장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회귀전인 그러니까 이 나이때쯤이였던 것같다. 20대 중후반쯤. 송실장님을 처음 만났다. 확실이 S급이라 그런지 얼굴과 몸 둘다 좋았다. 성현제와는 다른 근육질의 몸매는 야성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 뒤 나는 송실장님과 만날일이 없었다. 딱히 송실장님에게 무슨 볼일이 있는 것도 아니였고 가끔 파티에가면 얼굴만 보는 사이였다. 친한건 성현제랑이였다.

 

 

"송실장님하고 꽤 친해보이시네요."

 

"지금 질투하는건가? 요즘 시현군한테 관심을 주지 않았나보군."

 

"아 됐거든요. 성현제씨 관심이야 평소에도 과할정도라고요."

 

 

성현제는 나에게 무척이나 잘해줬다. 그 당시 나는 헌터협회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A급 힐러였으니까. 여러모로 이곳저곳에 쓰기 좋은 인재였다.

 

 

"아니면 송태원실장한테 관심이 있는건가? 하하 얼굴을 보니 내가 말실수를 한것 같군."

 

"알았으면 됐어요."

 

 

송실장님한테 관심이 있을리가. 만나서 얘기하는 거라곤 잘지냈냐 요즘 뭐하고 지내냐. 형식적인 안부인사 뿐이였다.

 

 

 

`

 

`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헌터협회 소속 송태원 실장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첫만남은 회귀전과 똑같았다. 다른점이라면 그때는 성현제를 통해서 소개를 받았지만 지금은 한유진을 통해서 소개를 받았다는 것. 회귀전의 내 세계는 성현제를 통해 돌아갔다면 회귀후의 내 세계는 한유진을 통해서 돌아가고 있었다.

 

 

"헌텨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헌터협회에 등록하지 않는 대신 나는 송실장님과 간단한 면접을 보았다. 물론 비밀리에서였다.

 

 

"자유롭게 살고 싶거든요."

 

"그 말은 범죄를 저지르고 싶으시다는 말씀이신건가요?"

 

"자유롭게 산다는게 꼭 범죄를 저지른다는 뜻은 아닐텐데요."

 

 

예나지금이나 송실장님은 꽉 막힌 사람이였다. 탁자위에 놓인 물이 담긴 페트병을 집어들어 컵에 따르려는데 송실장님의 손이 내 손위로 올라왔다.

 

 

"제가 따라드리겠습니다."

 

"네? 아니 뭐 굳이 그렇게까지..."

 

"손님이시니까요."

 

 

이때부터 조금 이상했던 것 같다.

과거의 송실장님은 내게 큰 관심은 없었다. 그냥 성현제가 고용한 A급 힐러정도의 관심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달랐다.

 

 

"노아씨한테 여쭤보았습니다. 어떻게 안정을 되찾았냐고요. 민시현씨 덕분이라고 하더군요."

 

"제 덕분이요?"

 

 

아마도 내 스킬덕분일 것이다. 내 패시브 스킬중엔 S급에게 미움받지 않는 스킬이 있다. 이 스킬은 다른 S급이 나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능력도 있지만 S급에 한해서 심신의 안정을 주는 능력도 있었다.

 

 

"그러니까 저도 부탁드립니다. 민시현씨."

 

 

송실장님은 유진이를 볼때마다 굉장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유진이도 내게 말해준 적이 있었다. 송실장님에게 죽을 뻔 했다고. 그 뒤 나는 송실장님을 예의주시했다. 그런데 송실장님이 내게 이런 부탁을 해올줄이야.

 

 

"그게 뭐 어려운거라고요. 당연히 도와드릴게요."

 

 

유진이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기에 나는 망설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내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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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 163cm

외모 : 붉은 머리, 검은색 눈, 흰피부

직업 : 프리랜서 힐러

소속 : X

생일 : 7/15

특징 : A->S급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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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녀의 과거

 

성현제와 각별한 사이였다. 그렇다고 사귀는 사이는 아니였다.

성현제와 단둘이 들어간 던전에서 던전에 맞지 않는 몬스터가 나왔고 성현제가 싸우지 못할 정도로 다치자 자신이 대신 나서서 죽음. 그리고 시스템 오류로 민시현도 한유진과 같이 5년전으로 회귀함.

 

성현제와 같이 효도중독자와 패륜아들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접촉도 많이 함.

효도중독자들이 민시현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했지만 성현제가 자신에게만 말하고 민시현은 아무상관없다고 함.

 

 

-

 

 

헌터협회에 등록하지 않고 뒷세계에서 프리랜서 힐러로 일함.

A급 힐러라 암암리에 찾는 사람이 많았고 그 덕에 성현제와도 만나게 된다.

 

 

 

2. 현재

 

회귀하고 나서 능력치가 더 좋아짐.

패시브 스킬로는 거의 모든 저항이 A급이고 S급들이 자신을 싫어하지 않는 스킬이 있다. S급 미만의 헌터들한텐 통하지 않는다.

공격 스킬 S급. 힐러 능력도 S급.

전체적인 스탯은 A급이지만 한유진의 스킬로 S급이 됨.

힐러 능력은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만 아니면 거의 모든걸 치료할 수 있다.

 

세계에 단 한명뿐인 S급 힐러지만 헌터협회에 등록하지는 않음.

알고있는 사람은 한유진과 한유진과 친한 사람들 뿐.

 

회귀전부터 어느곳에 소속되어 있는걸 싫어해 길드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한유진이 해연에 들어가는게 어떻겠느냐고 설득도 해보지만 끝까지 어느 길드에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 대신 한유진이 도와달라고 부탁한다면 무조건 도와주겠다고 함.

 

S급 힐러에다가 한유진의 스킬덕분에 한유진과 항상 함께 다닌다. 한유현도 동의함. 민시현과 함께 다닌다면 어떤 상황이 닥쳐도 한유진이 죽을 일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유진과 같은 집에 살고 있다. 물론 방은 따로 쓴다.

민시현은 한유진이 한유현의 형인걸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된다. 그리고 한유진을 통해서 성현제와도 엮이게 된다.

자신은 회귀전의 기억이 있지만 자신을 남처럼 대하는 성현제를 싫어한다. 성현제 앞에선 늘 웃는 얼굴로 대한다.

나중에 친해지게 되면서 다른 얼굴도 보여준다.

 

 

성현제에 대해서 아는게 많자 주변사람들이 다 의심함. 유독 의심하는 사람은 당연 성현제.

성현제가 끈질기게 물어오지만 민시현은 사실대로 말해주지 않는다.

 

 

과거에는 패륜아 후보가 아니였지만 S급 힐러가 된 현재는 패륜아 후보가 되었다.

 

 

3. 아이템&무기 

 

유명우에게서 한유진이 갖고 있는 '은혜'와 같은 능력을 가진 팔찌를 받는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칼,총으로 평범한 칼과 총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이 좋아 왠만한 무기는 잘 다룬다.

 

 

 

4. 관계

 

- 한유진 : 완벽한 양육자 스킬로 한유진을 좋아한다. 한유진도 민시현을 가족처럼 여긴다.

 

- 한유현 : 한유진을 지켜줄 수 있을 만한 능력있는 헌터라고 생각한다.

 

- 박예림 : 언니 동생사이로 엄청 친하다.

 

- 문현아 : 마찬가지로 친한 언니 동생같은 편한 사이다.

 

- 노아 : 민시현의 패시브 스킬로 민시현을 많이 따르고 좋아한다.

 

- 성현제 : 복잡미묘한 사이.

 

- 송태원 : 민시현을 헌터협회에 등록시키고 싶은 인재라고 생각. 민시현의 패시브 스킬 때문에 노아와 마찬가지로 민시현을 따르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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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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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보려고 쓴글이라 엉망진창...)

 

어느 던전에서 죽은 나는 어째선지 5년전으로 회귀를 했다.

 

"...여기가 어디야."

 

정신을 차려보니 왠 낯선방의 침대위에 누워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방도 둘러보고 창밖도 보니 어딘지 알 것같았다. 예전에는 프리랜서로 신분을 속이고 여러 길드들을 도와주고 다녔었다. 그리고 이 방은 예전에 나와 같이 일하던 길드에서 제공해준 호텔방이였다. 

- 똑똑

창밖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길드 사람이겠지.

 

그 뒤 나는 5년전 일을 반복했다. 프리랜서로써 다른 길드들을 도와주고 돈도 벌고. 

이러면서 살다보면 옛날처럼 성현제랑 만나게 되겠지 하고 망연히 생각했다.

 

-

 

"....."

"처음뵙겠습니다. 세성길드장 성현제라고 합니다."

"...아..안녕하세요."

 

성현제가 내민손에 벙져있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 마주 잡아 악수를 했다. 이런식으로 만나게 될줄은 몰랐다. 회귀전과 많은게 달라졌다. 일단 제일먼저 달라진건 '한유진'을 만난 것이였다. 처음엔 한유진이 누군지 몰랐다. 한유진과 친해지고나서 한유진이 그 유명한 해연길드장인 한유현의 형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그리고 설마했던 일이 일어났다. 

이런식으로 성현제와 만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

 

성현제와 조금 친해지고 나서 성현제는 나를 '아가씨'또는 '민시현군','시현군'이라고 불렀다. 예전에는 파트너라고 불렀으면서.. 지금 성현제의 파트너는 내가 아닌 '한유진'이였다. 어쩐지 섭섭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성현제가 날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건 아니였지만.

 

"오늘따라 생각이 많아 보이는 얼굴이군."

 

몬스터를 쓰러뜨린 성현제가 내 앞에 살포시 내려와 물어왔다.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거지. 뭐가 맘에 안드는게 있다면 말해주게."

"아니요 그런건 없어요."

 

대우는 좋았다. 옛날보다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성현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얼굴로 날 보고 있었다. 어쩐지 얄미웠다. 얼굴은 이렇게 변함없이 그대로면서 왜 나에 대한 기억은....

시현의 양손이 성현제의 양볼위에 올라왔다. 공격하려는 마음없이 한 행동이라 성현제도 놀랐다.

 

"시현ㄱ.."

"짜증나네요."

"뭐가 말인가."

"당신 얼굴이요."

"지금 질투하는건가?"

 

그 말에 시현은 성현제의 양볼을 손바닥으로 꾸욱하고 눌렀다. 그러자 성현제의 입이 삐죽하고 튀어나왔다. 그 모습이 시현이 피식 하고 웃었다.

 

"앞으로도 이 얼굴 그대로 있어주세요."

 

잊어버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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